통신 3사가 연말연시 이동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4일과 31일 음성·문자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가 최고 43%, 데이터 트래픽이 최고 26%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요 번화가,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이미 기지국 용량을 증설한 상태다. 타종 행사장, 해돋이 명소 등 일시적으로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서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데이터 트래픽 추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당진 왜목마을, 군산 새만금, 강진 땅끝마을, 울산 간절곶, 부산 해운대 등 새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지역에도 기지국을 추가 설치했다. 서울 상암 사옥에는 종합 상황실을 열고 비상 운영 체제를 가동한다.
KT는 서울 보신각 등 타종 행사장 9곳, 울산 간절곶 등 해맞이 명소 26곳 등에 이동식 기지국을 설치한다. 서울 명동과 강남역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에도 기지국을 증설한다. 또한, 내년 1월 3일까지를 안정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위한 집중 감시 기간으로 지정하고, 실시간 트래픽 감시 등을 위한 근무자를 편성해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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