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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전세계 '일본군 위안소' 앱 제작…존재 홍보 목적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2.10 14:46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0일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일본군 위안소' 관련 앱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소' 앱에는 올해 서경덕 교수가 일본 오키나와 위안소, 중국 상하이 위안소 등을 직접 방문해 찍은 사진과 영상, 자료들을 담는다. 전 세계 누구나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자료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서 교수는 "전 세계에 분포한 일본군 위안소 위치에 관한 자료는 많지만 실질적으로 위안소 형체가 남아 있는 곳은 극히 드물다"며 "언제 또 사라질지 모르는 이런 위안소를 앱으로 보존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 타임스스퀘어 및 페이스북 등 일본군 위안부 영상 광고를 올릴 때도 담당자가 전혀 이런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광고를 올리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번 앱을 활용한다면 외국인들을 설득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앱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만 알고 있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일본군 위안소의 존재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서 교수는 "일본 정부에서는 늘 일본군 위안부에 관련한 자료가 불충분하다고만 주장하는데 이런 명확한 위안소의 존재 여부를 앱을 통해 홍보해 '여성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통한 세계적인 여론을 조성해 일본 정부를 압박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일본군 위안소' 앱은 안드로이드용 및 아이폰용 2가지 버전으로 제작된다. 전 세계 누구나 검색할 수 있도록 다국어로 제작, 내년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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