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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9, 70% 이상 기기에 설치…안드로이드 마시멜로는 0.3%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2.03 13:35

IT전문 매체 폰 아레나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각 버전별 설치율을 비교했다.

지난 9월 출시된 애플의 iOS9은 70%의 설치율을 보였고, 지난해 11월 출시된 iOS8의 설치율은 22%였다. 전 버전의 이용률은 8%에 그쳤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설치한 OS는 안드로이드 4.4 킷캣이었다. 킷캣은 지난 2013년 10월에 출시됐으며, 전체 안드로이드 이용자 중 38%가 이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버전이 출시된 안드로이드 롤리팝 이용자는 전체의 26%였고, 지난 10월에 출시한 마시멜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안드로이드 전체 이용자 중 0.3%에 불과했다.

매체는 마시멜로가 이 같은 저조한 설치율을 보이는 이유로 구글과 애플이 서로 다른 생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애플은 폐쇄적인 스마트폰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의 iOS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OS를 기존 제품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는 모든 서드파티(제3자 업체)에 공유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삼성 등 대형 스마트폰 제조사는 구글과 원활한 제휴를 통해 최신 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만, 저가형 스마트폰 제조사는 최신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또, 애플처럼 구글이 새로운 OS 출시와 동시에 모든 제품에 이를 적용할 수도 없다. 구글의 최신 버전인 마시멜로가 현재 설치되는 스마트폰은 구글의 레퍼런스 제품인 넥서스 외에 손을 꼽는 상태다.

매체는 "구글의 생태계는 전 세계에 스마트폰을 보급하는 데에는 일조했지만, 이 같은 분열된 생태계 때문에 오래된 버전의 보안에 취약한 소프트웨어를 쓰는 이용자도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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