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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해외직구 소비자 분석⋯해외직구 큰 손은 '30대 남성'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1.19 10:27

해외직구 규모가 매년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해외직구를 통해 가장 큰 씀씀이를 보인 계층은 30대 남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이 올해 11월11일까지 해외직구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성별과 연령에 따른 1인당 구매 금액(객단가)을 조사한 결과 '30대 남성'의 평균 구매 단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의 경우 남성 전체보다는 16% 높았고, 30대 여성에 비해서는 2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직구를 이용한 모든 고객의 평균보다는 23% 높은 수치로 이들 고객이 평균 10만원을 지출했다면, 30대 남성 고객은 12만3000원을 지출했다는 의미다.

성별·연령별 비교에서는 남성 소비자들이 여성 보다 12% 더 높게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30대의 구매 객단가가 평균보다 13% 높아 해외직구에 가장 씀씀이가 컸다. 이어 50대, 40대, 2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남성의 객단가는 전체 고객 보다 31% 높았다. 해당기간 해외직구에 평균 10만원을 지출했다면, 50대 남성은 13만1000원을 해외직구에 투입한 셈이다.

해외직구 성장세 역시 남성 고객이 주도했다. 올 들어 성별에 따른 해외직구 상품의 구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남성 고객은 전년 대비 19% 증가해, 여성(12%) 증가율 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성별 및 연령대에서는 50대 남성 구매량이 전년 보다 22%로 가장 크게 늘었다.

40대 남성 역시 모바일 시대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DnA센터가 온라인 쇼핑 검색 데이터 630여만건을 분석한 결과 40대 남성들의 1년간 모바일 쇼핑 검색 증가율은 157.6%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

40대 남성이 모바일을 통해 많이 검색한 상품은 '가방·신발' 등 패션잡화로 이들 상품들이 전체 검색의 20.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PC·모바일 등 IT기기(14.3%), 운동·취미용품(13.3%), 음·식료품(12.5%), 의류(11.7%)가 뒤를 이었다.

정소미 G마켓 해외직구팀 팀장은 "해외직구 초창기만 하더라도 주로 여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목들이 인기 품목으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남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으로 품목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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