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1.17 16:11
창조경제시대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 성공의 승패를 가른다. 고객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는 것에서 기업의 존재 의의를 찾는 고객만족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이유이다. 하지만 고객들은 더 큰 만족, 더 큰 감동을 원한다.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넘는 '고객공감'을 실현할 때가 온 것이다.
'고객공감'은 국가품질상·한국서비스대상의 심사위원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서비스 기업들을 연구해온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제안하고 있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서비스의 미래이다.
매년 다양한 조사를 통해 서비스 품질혁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이 발굴되고 있지만 그 사례에 대한 내용은 좀처럼 공개되지 않았다.
'서 박사의 서비스 공감기행'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대한민국 명품 서비스 기업인 신계백화점, 한국공항공사, 롯데렌탈, 삼성카드, 마스타자동차, 롯데호텔, 한전KPS의 서비스 베스트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저자가 7개 기업의 CEO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단순한 사례 소개 형식이 아니라 제주도를 여행하며 7개 기업의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다큐멘터리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재미를 더한다.
고객의 작은 소리도 놓치지 않는 유통의 명가 '신세계백화점', 머물고 싶은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는 신사(紳士)경영 '한국공항공사', IT를 접목한 서비스로 렌탈 문화의 혁신을 만들어 가는 '롯데렌탈',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도와 생활 속 즐거움과 가치를 높여가는 '삼성카드', 기본에 충실한 서비스로 자동차 애프터 마켓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하는 '마스타자동차', 고객을 생각하고 연구하고 기억하며 집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하는 '롯데호텔', 최고의 품질관리를 통한 무결점 정비와 서비스품질로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한전KPS' 등 기업들의 서비스 이야기가 에피소드와 어우러져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 책은 최고의 서비스를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업들의 생생한 묘사와 그 근간이 되고 있는 서비스 이론까지 더해져 서비스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