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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80주년…'중국집, 월요일, 오후 11~12시' 문의 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1.04 13:19

지난 10년간 '114'에 고객이 가장 많이 문의한 전화번호 업종은 '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중에서는 '중국집' 문의가 가장 많았다.


4일 114 번호 안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KT CS(대표이사 유태열)와 KT IS(대표이사 맹수호)가 114 서비스 80주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114에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총 3억1316만5242건이 접수됐다.


음식점은 2위인 보험회사(1억930만6444건)에 비해 약 3배가 높은 문의 건수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콜택시(1억926만7971건)로 2위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4위 병원(9980만9956건), 5위 가전제품 수리(8430만4424건)가 뒤를 이었다.


음식점 중에서는 '중국 음식점' 문의가 1억3023만982건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치킨 전문점(1억2214만8286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식점(9113만8010건)과 피자전문점(5974만8245건), 횟집(3208만738건)이 뒤를 이었다.


114 문의가 평균적으로 가장 많았던 요일은 '월요일'로 10억9615만4017건의 문의가 접수됐다. 시간대는 오전 11시와 12시 사이로 1억8200만3691건의 문의 전화가 몰렸다. 반면, 문의호가 가장 적은 요일은 일요일(5억2509만5356건)로 월요일에 비해 절반가량이 적은 문의호가 접수됐고, 시간대는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로 627만9378건이 접수됐다.


114 문의호가 최고로 폭주했던 날은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이 오던 날이다. 당시 177만8709건이 하루에 몰렸는데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단전으로 관공서를 찾는 전화가 많아 평일 대비 16% 높은 문의가 접수됐다. 


또 114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7차례의 첫 인사말 변경이 있었는데, 2006년 7월부터 2008년까지 사용된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아직도 많은 고객들이 기억하고 있는 인사말이다. 


신재현 114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콜센터 산업의 모태인 114번호 안내서비스가 고객들의 사랑으로 80주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꼭 필요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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