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애플은 개발자 웹사이트를 통해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 iOS9의 점유율이 배포 50일 만에 66%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6일 배포를 시작한 iOS9은 전작 iOS8보다 배포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iOS8은 출시 후 같은 기간 동안 60%의 점유율을 차지한 바 있다.

iOS9은 출시 초기부터 빠르게 배포됐다. 출시 3일 만에 52%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다시 7주 만에 점유율을 14% 상승시켰다. 같은 기간 iOS8의 점유율은 41%에서 25%로 대폭 줄었다.

출시 초기 필럽 실러 애플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은 "애플 역사상 다른 어떤 소프트웨어보다도 많은 사용자들이 iOS9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iOS9가 이처럼 빠르게 점유율을 늘린 이유로는 개선된 성능이 꼽힌다. iOS9은 설치 용량을 1.3GB로 크게 줄이면서도, 배터리 이용시간, 멀티태스킹 성능과 전력 소모 등을 개선됐다.

게다가 iOS9을 기본 탑재해 출시되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체는 iOS9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