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9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연결 매출은 해외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8397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24%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라인 등 글로벌 서비스의 매출 호조로 해외 매출 비중이 35%까지 확대됐다. 사업별 매출 및 비중은 광고 5870억 원(70%), 콘텐츠 2441억 원(29%), 기타 86억원(1%) 이다. 전체 매출 중 모바일 비중은 55%, PC 45%를 차지했다.

광고분야는 모바일 부문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7.9%, 전분기 대비 5.1% 성장한 5870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 비중은 40% 수준으로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광고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7%,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해외 광고는 라인 공식계정, 스폰서 스티커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8.7%, 전분기 대비 32.3% 성장하며, 전체 광고 매출 중 15% 비중을 차지했다.

콘텐츠 매출은 국내, 해외 매출의 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동기 대비 27.7%, 전분기 대비 14.5% 증가한 2441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9.4% 증가한 1995억 원을 기록했다. 라인 주식보상비용 287억 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282억 원, 영업이익률은 27.2% 이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해외 매출과 모바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3분기에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웹툰, V(브이) 등 글로벌 서비스들이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