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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앱] 고민 많은 청춘을 위한 든든한 멘토 '타로 플래닛(Tarot Planet)'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0.21 15:54

대학생 A씨는 요새 고민이 많다. 교제중인 B씨가 교환학생으로 1년간 캐나다에 가야 한다며, 헤어질지 아니면 장거리 연애를 할지, 전적으로 A씨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A씨는 B씨에 대한 자신의 애정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자신에 대한 B씨의 마음은 어떤 건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리 함께 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아도 A씨는 잘 판단이 서지 않았다. 고전적 방법인 동전던지기로 결정해버릴까 싶다가도, 뭔가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하였다. 이러한 A씨에게 친구 C씨는 좋은 멘토를 소개해주겠다며 '타로 플래닛'을 알려주었다.

'타로 플래닛'은 타로 전문가들이 해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늘의 운세와 과거, 현재, 미래를 점쳐볼 수 있게 해주는 앱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타로 카드 스타일을 선택하고 카드 한 장 뽑기 또는 세 장 뽑기 중 원하는 타로점 타입을 선택한다. 그리고 애정, 재물, 직업/학업 문제 중 어느 쪽 문제인지를 설정한다. 마지막으로 마음 속으로 궁금한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카드를 뽑는다. 자, 이제 펼쳐진 타로 카드를 보며, 전문 타로 리더들이 해석해 주는 결과만 확인하면 된다. 풀이를 보고도 방향을 잡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친절한 A/S도 제공된다. '타로플래닛'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면 저명한 타로전문가들이 더욱 상세한 카드 풀이를 제공한다.

디자인도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타로 플래닛'은 익숙한 빈티지 스타일의 타로 카드와 직접 디자인한 카툰 형태의 타로 카드가 탑재되어 있어, 둘 중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심플한 UI로 언제 어디서든 의문이 생기거나 결정이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조언을 구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타로 플래닛'은 이미 18,000여 명의 유저들에게 든든한 멘토로 사랑 받고 있다.

2012년 독일의 젊은 저널리스트 올리버 예게스는 '디 벨트(Welt)' 라는 유력일간지에 '메이비 세대(Generation Maybe)'라는 제목으로 요즘 젊은 세대의 무력감과 결정장애에 대한 에세이를 실었다. 그는 멀티옵션(Multi Option) 사회에서 폭 넓은 선택 가능성과 무궁무진한 기회 앞에서 오히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알지 못하고 결정하지 못한 채, 스스로 자기 결정권을 포기한 젊은 세대들에 대한 이야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았다. 결정장애를 해결하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가 일단 너무 시간을 끌지 말고 결정을 내리고, 한 번 결정을 내렸으면 망설이지 말고 그 결정을 따라가 보는 것이다. 결정장애로 고민이 많은 젊은이들을 위해, '타로 플래닛'은 일단 그들이 결정 자체를 시도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준다. 이렇게 조언을 듣고 결정하는 것을 경험해보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개발사인 메이윌의 문새길 대표는 "공감가면서도 설득력 있는 삶에 대한 해석과 분석으로 고민과 망설임 많은 청춘들에게 든든한 멘토가 되어줄 것"이라며 '타로 플래닛' 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타로플래닛' 앱 리뷰보기 : http://bit.ly/1hSbX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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