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에릭슨과 데이터 이용 유무에 따라 기지국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기지국 간 간섭을 억제하는 신기술을 상용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용화된 'DCB' 기술은 데이터 트래픽이 있을 때만 기지국 신호를 켜는 방식으로 인접한 기지국 사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간섭을 없애고 다운로드 속도를 개선하는 기술이다.

두 회사는 지난 1월 공동 연구에 착수해 3월 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해 최근 상용망 적용에 성공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LTE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의 고객 체감 품질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진화와 품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