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10.15 14:47
15개국 산림전문가 모여 동남아 산림복원·산촌주민 소득증대 방안 모색
새마을운동 모델 확산 통해 아시아 기후변화대응 및 산림분야 능력배양 위한 견인 역할 기대
아시아,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기후변화 및 산림황폐화의 취약 지역 중 하나로 기후변화 적응 및 대응 역량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무총장 하디수산토 파사리부)는 설립 3주년을 맞아 AFoCo 산림주간을 개최하고(고양시 엠블호텔) 경관적 접근을 통한 조림녹화·산림복원과 산촌주민 소득증대 방안을 모색한다.
'푸른 아시아를 향한 산림과 인류의 협력 증진'을 대주제로 총 15개국 200여 명의 산림전문가와 세계식량농업기구(FAO), 국제열대목재기구(ITTO), 지역사회임업센터(RECOFTC), 국제열대림연구센터(CIFOR), 아세안사회임업네트워크(ASFN), 세계지속가능관광위원회(GSTC)를 비롯하여 한국 산림청과 푸른아시아 등 동남아와 아시아에서 활동 중인 여러 국제기구와 민간단체 및 대학이 참여하여 산림녹화와 소득증대에 관한 총 12개의 주제발표와 패널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의 산림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틴 르윈 따웅, 지역사회임업센터(RECOFTC)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산촌주민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의 시급성과 교육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AFoCo의 중장기 협력사업이 가지는 실질적 의의와 동남아 지역 기후변화 대응역량 강화에 대한 기여 가능성을 역설했다.
AFoCo는 실행중심의 실천적 기구를 지향하여 설립된 이후 지난 3년 동안 회원국 수요에 맞춰 16개 산림복원 협력사업과 역량강화 교육훈련 위주의 2개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하였으며, 2015년 4개의 지역협력사업을 추가로 착수했다. 이번 산림주간 동안, 기후변화 적응 및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논의 이외에 훼손된 산림의 복원과 녹화 현장에서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실행 위주의 협력 방안들과 향후 전략은 물론 AFoCo의 주요 협력활동을 볼 수 있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는 산림분야 기후변화 대응 및 적응 역량강화를 위한 실행 위주의 국제기구로서 한국의 제안에 의해 2012년 설립되어 동남아 10개국과 한국이 가입 중이며 중앙아시아와 동북아를 비롯 아시아 전역으로 기구 확대를 추진 중이다. AFoCo의 협력사업을 통해 경제 발전과 산림 녹화를 동시에 달성한 세계 유일의 새마을운동 모델을 산림협력 분야에 적용하여 확산함으로써 기후변화와 빈곤 퇴치를 중심으로 한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할 수 있음은 물론 향후 북한 산림복구에 있어서도 의미 있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