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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분기 스마트폰 1위 지켰지만 점유율은 하락…"中 성장 때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0.15 16:24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으나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에 밀려 점유율은 지난 2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14일(현지시각) 발표한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현황에 따르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 2분기 3억500만대에서 3분기 3억3200만대로 증가한 가운데 시장 점유율 1위는 24.6%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미국 애플과 중국 화웨이, 샤오미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26.7%에서 24.6%로 2.1%포인트 낮아졌다. 2위에 오른 애플 역시 2분기 15.4%에서 3분기 13.7%로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삼성전자, 애플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3분기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총 1억5000만대로 전(前) 분기보다 16.3% 늘었다"며 "특히 화웨이의 경우 중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올해 출하량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은 5.9%에서 5.7%로 소폭 하락했다. 샤오미의 뒤를 레노버가 바짝 쫓고 있다. 레노버의 점유율은 2분기 5.2%에서 3분기 5.7%로 올랐다. 레노버는 지난해 2월 미국 구글로부터 모토로라를 29억1000만달러(약 3조3000억원)에 사들여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했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처음으로 전년 대비 1% 줄어 3억235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갤럭시S6 등 S시리즈의 올해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은 4000만대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5의 올해 출하량은 약 10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6s 덕분에 올해 시장 점유율이 1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을 2억2370만대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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