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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데이터 축적 기업 EMC 670억달러(76조원)에 인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0.13 14:28

미국 델이 디지털 저장장치 회사 EMC를 주당 33.15달러, 총 670억달러(약 76조8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당 가격은 EMC의 지난 7일 마감 주가보다 28% 높은 수준이다.

델은 이번 인수로 EMC가 78% 지분을 가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VM웨어(VMware)도 지배하게 된다. EMC는 델과 합병해 비상장회사로 전환되지만, VM웨어는 합병되지 않고 증시에 남는다. 합병된 회사는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가 운영을 맡는다.

델은 EMC를 인수하면서 데이터 저장과 클라우드 컴퓨팅 경쟁력을 강화했다. 델은 인수 이후 데이터 저장 시장은 물론 휴렛팩커드(HP)를 제치고 클라우드 서비스 1위 기업으로도 올라서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델이 이번 인수로 주요 사업 부문을 사기업으로 두면서 우회적으로 재상장 목표까지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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