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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64%, "프라이버시가 알 권리보다 중요"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0.13 10:22

정보화진흥원이 작년 11∼12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4,300명을 대상으로 '2014년 정보문화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은 표현의 자유보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 따르면 설문조사 대상자의 64.8%는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이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표현의 자유나 알 권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설문결과 표현의 자유나 알 권리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보다 중요하다고 답한 이는 22.2%에 그쳤다. 나머지 1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온라인상에서 프라이버시권의 보호 정도를 묻는 질의에 '침해받고 있다'는 응답자가 69.3%로 '보호받고 있다'는 답변(7.4%)을 크게 앞섰다. 또 온라인상 표현의 자유 보호 정도와 관련해서도 '침해받고 있다'는 의견을 낸 응답자가 53.9%로 '보호되고 있다'(14.1%)는 견해보다 높았다.

'잊혀질 권리'에 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잊혀질 권리는 정보 주체가 포털 등 정보통신 제공자에게 자신과 관련된 정보의 삭제나 확산 방지를 요청하는 권리다. '잊혀질 권리'에 관한 인지여부에 대한 질의에 응답자의 67%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고,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한 사람도 24.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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