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자사 O2O 쇼핑 플랫폼 '쇼핑윈도'(구 샵윈도)가 2개월 연속(8~9월) 월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9월 총 거래액은 전달 대비 53% 증가했으며 월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소상공인도 8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윈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찍어 둔 물건을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살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다. 현재 약 2천700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볼 수 있는 상품 20만여개가 등록돼 있다.

네이버 쇼핑윈도의 성장에는 간편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와 채팅 플랫폼인 '네이버 톡톡'(구 1:1쇼핑톡)과의 시너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네이버페이 출시 이후 쇼핑윈도에 입점한 매장의 네이버페이 적용 비율은 50%에서 70%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이윤숙 커머스컨텐츠 센터장은 "8, 9월이 쇼핑 업계에서는 비수기인데도 네이버 쇼핑윈도 시리즈는 전국의 소상공인, 네이버페이, 네이버 톡톡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쇼핑윈도 시리즈가 O2O 쇼핑의 정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