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페이스북, 내년부터 아프리카에 인공위성으로 인터넷 제공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10.06 17:53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페이스북이 프랑스 통신위성업체인 유텔샛과 함께 아프리카 오지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각) "유텔샛과 함께 오는 2016년 발사를 목표로 '아모스-6' 위성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페이스북이 전세계 오지의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추진 중인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 7월 인터넷닷오그에 사용할 무인항공기(드론) '아퀼라'의 시험 비행을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페이스북과 유텔샛이 개발 중인 '아모스-6'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3만6000㎞ 상공에서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 신호를 보낼 예정이다. 두 회사는 아프리카 현지 파트너들과 협의해 현지 주민들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유텔샛은 인텔샛, 인말샛 등과 함께 세계 3대 통신위성 사업자로 꼽힌다. 1983년 첫 번째 통신위성을 쏘아올린 이래 지금까지 40여대의 위성을 발사했다. 전세계 약 5000개의 채널이 유텔샛의 통신위성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크리스 다니엘 인터넷닷오그 부사장은 "페이스북의 목표는 전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위성을 통해 지구에서 가장 외진 지역의 주민들과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