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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휴대폰 소비자, 절반 이상 가입 후 불만…요금제,계약 과정 등 문제점 발생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9.24 14:54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지난 7월 60세 이상의 서울 시민 814명을 대상으로 '이동전화 계약 및 이용과 관련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동전화서비스 가입 후 불만을 가진 응답자는 전체의 57%로 절반 이상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37.1%)은 요금이 비싸다는 불만이며, 10명 중 1명은 (11.1%) 본인에게 맞지 않은 것을 선택했거나 판매원에게 속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였다.

요금으로 인한 가족과의 갈등 여부에 대한 응답에서는 갈등이 '있었다'는 응답이 15.5%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더 높았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17.7%로 일반폰인 경우의 10.5%보다 가족 갈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 중 41.7%가 요금으로 인해 휴대폰 사용이 걱정된다고 응답한 결과를 보아 요금의 수준이 스마트폰이 더 높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용하는 요금제에 대한 응답에서는 정액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50.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서 일반요금제가 24.2%, 실버요금제가 13.0%로 나타났다. 사용하는 요금제를 모르는 경우는 12.1%였다.

계약서 및 계약 과정에서의 문제는 '용어가 어렵다'라는 응답이 36.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글씨가 너무 작다'가 27.2%, '판매원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가 24.0%로 나타났다. 본인이 직접 구입한 고령소비자 중(580명) 판매원의 설명 및 계약서에 대한 이해여부에 대해서는 '요금과 약정기간, 지불방법 등 주요사항을 알고했다'는 응답은 40.5%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령소비자들은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주변과의 관계가 좀 더 긴밀해졌다'(47.4%), '생활이 편리해졌다'(34.3%), '소일거리가 생겨 적적하지 않다'(10.2%)로 휴대폰이 생활을 편리하게하고 주변과의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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