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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2시간 넘게 사용…밥먹는 시간보다 길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9.22 13:35

22일 제일기획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조직인 제일DnA센터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의 스마트폰 사용자 4442명을 대상으로 7만 여개의 앱에 대한 사용 로그 약 2억건을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이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2시간23분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10대가 2시간 50분으로 가장 길었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사용시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가장 적게 사용하는 50대 이상도 1시간28분을 사용해 전 연령층에서 스마트폰에 할애하는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앱 활용 용도 별로는 게임과 동영상, 음악, 웹툰 등 '디지털 놀이'가 52분(전체 사용시간의 36.7%) 을 차지해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게임은 청소년들의 전유물'이라는 기존의 인식과는 달리 게임을 가장 즐기는 것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대는 게임보다는 동영상, 만화 등의 엔터테인먼트 앱을 선호했다.


그 다음으로는 메신저, SNS 등 '인맥관리·소통' 앱이 하루 평균 50분으로 사용시간의 35.6%을 차지했다. 특히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는 메신저 앱의 경우 평균 사용시간이 30분을 넘어 단일 앱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쇼핑' 앱은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4분가량으로 나타났다. 상품정보 수집은 메일, 검색 등 앱 이외의 방법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앱을 통한 실제 구매에 걸리는 시간은 짧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 및 전자책' 앱의 사용시간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한편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83.7회 앱을 실행하고 한번 실행할 때마다 평균 1분43초 동안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당 실행시간이 가장 긴 앱은 게임으로 평균 5분39초였으며 만화(4분6초), 교육 및 전자책(4분8초)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현탁 제일기획 DnA센터장은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플랫폼이기 때문에 설치·사용하는 앱을 통해 소비자의 행동과 관심사를 알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앱 사용분석은 소비자의 라이프쉐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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