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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1년, 기기변경이 대세⋯평균요금 11.6% 감소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9.17 15:32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단통법 시행 1년(10월 1일)을 앞두고 이동통신 시장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을 공개했다.


우선 8월 이동전화 가입자를 유형별로 보면 기기변경의 비중이 5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번호이동이 24.7%, 신규가입이 20.4%였다. 이는 단통법 시행 전인 작년 1∼9월 기기변경의 비중이 평균 26.2%에 그치고, 번호이동 비중은 38.9%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달라진 것이다. 특히 8월의 기기변경의 비중(54.9%)은 작년 10월 단통법 시행 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과거의 유형별 가입자 비중에 대한 데이터가 없어 단언하긴 힘들지만 8월의 기기변경 비중은 사상 최고치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입자 수도 단통법 시행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1∼9월 평균 월 가입자는 5만8363건이었는데 단통법 시행 직후인 작년 10월에는 3만6631건으로 급감했다가 이후 회복해 8월에는 5만9072건으로 단통법 시행 전보다 1.2% 증가했다.


이통사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이지만 변화가 생겼다.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작년 10월 46.3%였던 시장 점유율이 올해 7월 45.1%로, KT는 같은 기간 26.8%에서 26.2%로 모두 낮아졌지만 LG유플러스는 19.2%에서 19.4%로 소폭 상승했다. 알뜰폰의 점유율도 이 기간 7.6%에서 9.3%로 확대됐다.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평균 가입요금 수준은 지난해 7∼9월 4만5155원에서 올해 8월 3만9932원으로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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