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570개 기업서 CEO 참여·활동 등 정량적·정성적 평가

  • 심사위원장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입력 : 2015.09.16 14:48

    [2015 사회공헌대상]
    심사평


    심사위원장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세계경제가 글로벌화 되면서 기업들의 살아남기 위한 이윤극대화는 필수적이다. 이윤을 내지 못하는 기업은 이해관계자에게 책임을 다할 수 없게 되고 기업의 존립 자체도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윤극대화에는 아주 뛰어나지만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라면 어떻게 될까? 이 또한 구체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기업의 이미지와 가치가 추락하게 되고 생존 자체도 어렵게 된다는 것이 현실이다.


    산업화 시대를 거쳐 선진국으로 진입하게 된 우리 기업들은 이윤추구를 통한 재무적 기여와 함께 사회적 환경적으로도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 기업이 되어야만 하는 시대가 되었다.


    전경련에서 2003년부터 매년 조사해온 우리나라 기업과 재단의 사회공헌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외 경제가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사회공헌에 대한 지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데, 2012년은 매출액대비 사회공헌 지출액 비율이 0.22%로서 이는 미국 기업의 2배, 일본 기업의 2.4배 수준에 이르며, 세전이익대비 3.58%로서 미국 기업의 3.3배, 일본 기업의 1.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우리기업들이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지속적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투자'가 되도록 하는 전략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공헌을 위한 오늘의 지출이 회계상으로는 비용으로 분류되어 이윤을 감소시키겠지만, 실제로는 투자가 되어 장기성과의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장기적인 이윤극대화를 위한 훌륭한 경영전략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로 4회째가 되는 '2015 사회공헌대상'은 조선미디어그룹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하여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570여개 기업(기관)을 후보군으로 선정 하였으며, CEO의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과 참여 등 사회공헌 전략,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 및 실행, 사회공헌 활동의 정량 정성적 성과 등 엄정한 공적서 심사를 통하여 13개 수상기업(기관)을 최종 선정하였다. 수상한 13개 기업(기관)에게 그동안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격려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하여 더불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