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히트상품대상]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 '강진청자축제'

    입력 : 2015.09.15 17:36

    청자의 본고장 전남 강진, 축제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체육부 선정 최우수축제인 제 43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8월 1일부터 9일까지 폭발적인 열기 속에 진행됐다.


    전남 강진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고려청자의 80%를 만들어 낼 만큼 청자 문화의 절정을 꽃피운 청자의 본 고장으로, 전국 400여 개의 도자 가마터 중 절반에 가까운 188개소가 현존하고 있다. 강진은 600여 년 동안 단절됐던 천 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예술혼을 길이 보존하고, 명품 고려청자의 비법을 계승·발전시켜 그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자 지난 1973년부터 매년 '강진청자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열린 강진청자축제는 7개 부문 80여 개 단위행사로 진행되었으며, 명품청자 전시·판매전, 청자조각하기 체험, 청자운반행렬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물레성형체험, 청자상감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행사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그 어느 때보다 반응이 뜨거웠다.


    강진청자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장으로써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금년에는 청자 판매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체험수입 역시 전년 대비 97% 증가하는 등 경영형 축제로서 발전하고 있다.


    강진은 청자축제를 통해 지역민에게 소통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을 관광들에게 선보이고, 어린이, 청소년, 노인, 다문화가정, 음악단체 등 각계각층의 주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사랑을 바탕으로 주민의 적극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뤄져 보다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