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히트상품대상] 한국도로공사 'ex-oil'

    입력 : 2015.09.14 20:08

    고속도록 주유소 'ex-oil', 착한 가격 좋은 품질로 호평



    한국도로공사가 싸고 정직한 고속도로 주유소 'ex-oil'로 국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정품·정량을 지키면서, 더 저렴한 가격에 기름을 제공하고, 기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고속도로 주유소 브랜드를 'ex-oil'로 바꿔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2012년 2월부터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오던 도로공사는 국회 및 언론으로부터 '알뜰하지 못한 알뜰주유소'라는 지적을 받았었다. 알뜰 주유소는 정부방침에 따라 전체 매입량의 50%를 의무적으로 석유공사로부터 매입해야 했는데 이런 유류 공급 체계로는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주유소 명칭을 바꾸기 전인 지난해 8월부터 유류 공급 방식을 바꿨다. 의무 매입 물량을 제외한 물량을 자체 입찰에 부친 것. 이로 인한 유가인하 효과는 'ex-oil'의 판매 가격에서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전국 176곳 고속도로 주유소 중 157곳이 'ex-oil' 간판을 달고 영업 중인데, 이 중 139곳이 전국 일반주유소는 물론이고, 전국 알뜰주유소 평균 판매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유류품질과 정량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 이래 품질과 관련한 위반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또 고속도로 주유소별 유류가격을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 고객들이 보다 싼 주유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