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히트상품대상] 인천광역시 '어울'

    입력 : 2015.09.14 17:22

    민·관 합작 화장품 브랜드...가격 거품 걷어내고 원료에 충실



    어울은 인천시와 인천지역 10개 우수 화장품 제조사가 모여 공동 개발한 브랜드로 가격 거품이 없고 원료에 충실한 화장품이다.


    검증된 품질에 합리적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 지자체 공신력까지 더해진 어울은 지난 해 10월 출시 이후 11개월 만에 약 23억 원의 실적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어울은 배우 한채아를 전속모델로 내세워 브랜드 고유의 단아한 아름다움과 도시적인 세련미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중국 상해 Si TV채널을 통해 58개 지역에 CF광고를 내보내고, 공식홈페이지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꾸준한 홍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개발 중인 제품으로는 '황사차단 오일 미스트', '남성 올인원 에센스', '실키핏 CC쿠션', '미세거품 클렌징 폼' 등 4종으로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제조사 모집, 전문가 선정평가, 디자인 개발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진행되고 있다.


    어울의 성공 요인은 검증된 효능과 합리적인 가격 외에도 민·관의 효율적인 역할분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시의 공동브랜드 개발 및 관리, 제조사의 화장품 생산 및 품질관리, 유통대행사의 국내외 유통망 확대 및 판매 등 각 역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 운영구조는 중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2년부터 뷰티산업을 시의 8대 전략사업 중 하나로 지정, 같은 해 12월에는 중구 차이나타운에 최초 인천지역 뷰티상품 공동판매장인 '휴띠끄'를 개점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며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