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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인수대금 납부기일·관계인 집회' 다음달로 연기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9.04 13:59

팬택의 인수대금 납부 기일과 관계인집회가 옵티스-쏠리드컨소시엄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팬택 인수대금 납부 기일이 이달 4일에서 다음 달 8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옵티스-쏠리드컨소시엄이 인수대금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회생채권자 등이 참석하는 관계인집회도 9월11일에서 10월16일로 한달 늦게 열릴 예정이다.

당초 컨소시엄 측은 팬택을 인수할 때 경쟁력이 없는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접고 인도네시아 '국민 스마트폰' 사업을 포함해 동남아 통신장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금껏 쌓아온 팬택의 브랜드 가치와 국내 이용자들에 대한 배려, 무엇보다 국내 사업 재개에 대한 팬택 직원들의 의지를 반영해 국내 스마트폰 생산을 고려하게 됐다고 쏠리드 측은 설명했다.

사업 계획이 일부 변경되면서 고용할 인력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은 개발자 중심으로 4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었지만 사업 확장으로 100명 이상 고용 범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포 공장의 스마트폰 생산설비도 추가로 인수하고 국내 주요도시의 AS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쏠리드 관계자는 "고용 인력과 인수 자산도 늘어나면서 인수대금도 본계약 당시 400억원보다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10% 내외로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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