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국내 100대 사이트 중 13곳 '윈도10' 오류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9.03 14:07

지난 7월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규 운영체제 '윈도10'에 '액티브X'를 지원하는 인터넷브라우저와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를 동시 탑재하면서 국내 웹사이트 이용불편이 계속되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과 대응현황을 공개했다.


미래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100대 민간 웹사이트의 플러그인 대응현황을 조사해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 3일 공개했다. 플러그인은 결제, 인증, 보안 등 웹브라우저가 지원하지 않는 각종 기능을 동작하도록 하는 별도 프로그램을 총칭하며, MS의 '액티브X', 구글의 'NPAPI' 등이 있다. 구글은 NPAPI에 대한 기술지원을 지난 9월 1일 중단했다.


이번 조사는 민간분야 100대 사이트를 대상으로 윈도10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11을 통해 접속할 경우 해당 사이트가 정상 작동되는지 여부와 구글의 NPAPI 중단에 대비한 개선계획을 보유하고 있는지(NPAPI 대응현황) 여부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0대 사이트 중 13개 사이트에서 사용 중인 액티브X를 윈도10에 맞게 변경하지 않아 일부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중 3개 사이트는 서비스 오류에 대한 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구글이 지원을 중단한 NPAPI 플러그인은 100대 사이트 중 37개 사이트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 28개 사이트는 NPAPI 지원중단에 대한 대응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9개 사이트는 자체 개선계획에 따라 NPAPI 지원중단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번 조사에서 IE11 지원 오류가 파악된 일부 사이트에 대해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MS가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오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미래부는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비표준기술의 웹표준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강성주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예전과 달리 현재는 HTML5와 같은 표준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영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노력 뿐만 아니라 민간 사업자의 웹표준 전환에 대한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향후 주기적으로 관계부처와 민간사이트가 참여하는 '인터넷이용환경 개선 협의회'를 개최해 추진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