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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된 아이폰 계정, 18개국서 22만5000개 해킹당해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9.02 15:34

애플 아이폰 사용자 계정 22만5000개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해킹은 이른바 '탈옥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킹된 것으로, 아이폰을 탈옥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는 안전하다. '탈옥폰'이란 특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아이폰내 파일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된 휴대폰을 말한다.

테크인사이드, CNN머니 등 해외 매체는 1일(현지시각) 보안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주장을 인용해 컴퓨터 내부에 침투하는 악성 소프트웨어로 인해 아이폰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보도했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중국의 웨이프 테크와 함께 해킹 사실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해킹에 사용된 악성 소프트웨어는 '키레이더'라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탈옥폰'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중국 웹사이트나 앱에서 발견되고 있다. 현재 키레이더는 중국을 넘어 현재 미국 등 18개국으로 퍼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키레이더는 탈옥 아이폰 사용자의 이름과 비밀번호 등 아이튠스 앱 스토어 정보를 해커에게 전달한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의 앱스토어 구매 정보를 빼내가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해커들은 이같이 빼낸 정보를 판매하기도 했다.

애플은 이번 사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애플은 '탈옥폰'에 대해서 '결함 있는 다른 제품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발생한 손해'로 규정하고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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