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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소비자 보고서, "디지털화 된 일상 속에서 여전히 오프라인 강세"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8.24 13:11

통합 디지털 미디어렙 DMC미디어(대표 이준희)가 24일 발표한 '2015 업종별 소비자 통합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소비자(만 19세~59세 남녀 1,414명 표본조사) 가운데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기 전에 블로그나 게시판 후기를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31.3%에서 21.8%로 작년 대비 약 9.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설문에서도 블로그나 게시판 후기는 42.4%에서 27.8%로 조사돼 변화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오프라인 매장이나 대리점을 방문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은 28%에서 34.7%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대비 6.4%p 많은 32.2%의 응답자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꼽았다. 구매장소에 있어서도 오프라인 매장을 선택한 응답자가 44.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유선 인터넷 쇼핑몰(33.4%), 모바일 쇼핑몰(13.3%), TV홈쇼핑(7.7%) 순으로 나타났다. 일상의 부분이 디지털화되고 있음에도 오프라인은 여전히 소비자의 구매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DMC미디어는 소비자들이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보고 실제 구매는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쇼루밍'과 반대로 물건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 등 온라인에서 취합한 후 구매는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는 '역쇼루밍'이 혼재한 소비 패턴이 정착화됨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O2O' 옴니채널 방식의 마케팅 전략 구축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는 오픈마켓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45.5%로 가장 많았고, 종합쇼핑몰(23.2%), 소셜커머스(15.3%), 개인쇼핑몰(11.7%)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 소셜커머스는 유일하게 모바일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유선인터넷 쇼핑몰보다 3배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장품/뷰티제품은 오픈마켓의 유선 인터넷 채널에서 구매하는 비중이 많았으며, 레저/취미용품은 유선 인터넷 종합 쇼핑몰에서, 생활/주방용품과 여행상품은 모바일 소셜커머스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한 구매단계에서 유선과 모바일 인터넷, 소셜미디어 광고의 접촉 빈도는 작년 대비 감소한 데 반해 온라인 동영상 광고는 7.9%에서 18.6%로, IPTV 광고는 9.3%에서 14.7%로 증가했다. 이는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가 온라인 동영상 광고 시장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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