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는 자사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P8'이 유럽영상음향협회(EISA)가 주관하는 EISA 어워드에서 '올해의 유럽 소비자 스마트폰'에 뽑혔다고 19일 밝혔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2013년과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EISA로부터 올해의 유럽 소비자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2013년에는 'P6' 모델이, 지난해에는 'P7'이 각각 뽑힌 바 있다. EISA 측은 "P7의 경우 유리 마감이 아름답고, 가격이 매력적이며,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화웨이는 이번에 EISA가 P8의 가격과 디자인, 기술력 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EISA는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카메라 성능과 정교한 디자인을 갖췄다"며 "특히 2680밀리암페어아워(mAh)에 이르는 배터리 용량과 저조도 환경에 최적화된 카메라, 5.2인치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리 장 화웨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화웨이가 3년 연속으로 EISA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사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성장한 90억9000만달러(약 10조76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화웨이가 올해 2분기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 3위에 올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