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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시리즈, 전자파 인체 흡수율 가장 높아⋯뒤이어 LG·삼성전자 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8.19 14:22

지난 2013년 이후 국내 전파인증을 통과한 스마트폰 중 애플 아이폰 시리즈가  '전자파 인체 흡수율'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새정치연합 홍종학 의원은 "한국전파연구원과 휴대전화 제조사로부터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인증된 127종의 '휴대전화 SAR 인증정보 내역'을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애플의 아이폰이 가장 높은 SAR(전자파의 인체 흡수율)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홍종학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시리즈별로 가장 높은 SAR을 보인 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로 9개 모델의 평균값은 1.036이었다.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는 초창기 모델인 아이폰3G가 1.180을 기록, 제출된 전체 모델 중 가장 높은 값을 나타냈다. 최근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이폰6도 0.814로 출시 예정인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0.318에 지해 무려 2.55배를 넘는 수치를 보였다. 갤럭시노트5는 0.526으로 아이폰6의 65% 수준이었다.


갤럭시S 시리즈는 0.596으로 1.036인 애플의 아이폰이 시리즈나 0.698인 LG전자의 G3 모두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0.332보다는 높았다.


제조 회사별로 수치에서도 역시 애플의 제품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태블릿 PC를 제외한 스마트폰만을 대상으로 평가한 자료에서 애플은 1.036을 보였다. 뒤를 이어 LG전자가 0.698, 삼성전자는 0.517이었다.


스마트폰 모델별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의 SAR이 0.205로 가장 작은 값을 보인 반면 애플의 아이폰 3G는 1.180으로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가 정한 국제 기준인 2.0w/kg에 근접하는 수치를 보였다.


한편 전자파 흡수율을 표시하는 'SAR'은 전자파의 인체에 대한 흡수율을 뜻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2년 4월부터 1.6w/kg가 넘는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판매기준인 1.6w/kg는 전자파가 안구에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는 수치인 100w/kg의 약 1/50로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의 국제 기준인 2.0w/kg보다 강력한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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