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8.13 16:12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스포츠닥터스와 한국장기기증원은 8월 10일 다양한 국제의료봉사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MOU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장기기증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우리나라의 유일한 독립장기구득기관으로 뇌사자가 발생할 시, 신고를 받고 뇌사장기기증에 대한 제반 절차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두기관은 오는 10월 17일, 건강한 장기기증과 건강한 생활을 모티브로 삼고, 문화예술·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초록리본 희망 걷기대회'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초록리본 희망 걷기대회'에는 국가대표 선수협회에 속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으로,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 스포츠 해설가를 필두로 축구 이근호, 빙상 안현수, 야구 나지완 선수를 비롯한 배우 정준호, 가수 인순이, 전 아나운서이자 배우 임성민, 베테랑 아나운서 임성훈 등의 스타와 방송인도 '초록리본 희망 걷기대회'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당일 행사에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한마음 한몸운동본부, 생명나눔실천본부, 생명잇기 등 국내 NGO단체들과 함께하는 희망잇기 콘서트부터 순환정지 후 장기기증에 대한 전문가 포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혈관외과 교수인 하종원 이사장은 "장기기증 활성화는 국민이 익숙해 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알려야 한다"면서 "기증하시는 분들에 대한 예우와 사회적 분위기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