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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새로운 CEO '순다르 피차이' 선임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8.12 10:20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조직개편안에서 래리 페이지를 이을 CEO로 크롬, 구글드라이브, 구글 지도, 지메일, 안드로이드 사업을 담당하는 순다르 피차이 선임 부사장(SVP)을 지목했다.


피차이는 미국 반도체회사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에서 엔지니어로, 또 컨설팅업체 맥킨지에서 일하다가 2004년 구글에 입사해 구글 툴바와 브라우저 크롬 개발을 주도했다. 2008년 크롬 출시 이후 검색 분야를 장악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해 이후 지메일 등 구글 앱스를 담당했고, 2013년부터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까지 맡았다.


피차이는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구글의 연구, 검색, 지도, 구글 플러스, 전자거래와 광고 상품, 인프라 등 주요 사업 대부분을 담당하게 됐다. 당시 미국 IT 매체들은 "페이지가 피차이에게 구글의 열쇠를 맡겼다"는 등의 표현을 쓰면서 피차이가 '2인자'로 자리를 굳혔다고 평했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출신인 그는 인도공대(IIT) 카라그푸르에서 공학사,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석사학위,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미국 언론들은 "업계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피차이는 오랜 기간 래리 페이지의 심복이자 오른손 역할을 해왔다"고 전했다. 페이지는 이날 조직개편안을 공개하면서 "피차이는 구글의 확장과 혁신을 이끌 것”이라며 "피차이와 같이 유능한 인물과 일할 수 있어 행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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