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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41% "작은화면 동영상도 괜찮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8.04 16:55

KT경제경영연구소가 지난달 30일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해도 불편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연령대별로 10대가 49.4%, 20대가 50.0%, 30대가 46.3%를 기록했다. 40대는 38.7%, 50대는 26.8%로 비교적 낮았지만 전체 연령대 평균은 41.3%로 상당히 높았다.

10대의 모바일 영상 시청 시간은 1주일에 113.2분으로 TV 영상 이용 시간의 116.9분에 육박했다. 50대는 TV 영상을 169.2분, 모바일 영상을 53.0분 각각 시청해 세대 간 차이를 보였다.

한편 잠시 짬날 때나 여가 시간에 모바일 영상을 주로 시청한다고 답한 사람은 작년 8월 15.1%에서 올해 2월 24.6%로 크게 늘었다. 침대에 누워서 쉬거나 자기 전에 모바일 영상을 주로 시청한다고 답한 사람도 같은 기간 25.1%에서 26.6%로 증가했다.

반면 출퇴근이나 등하교시 모바일 영상을 주로 시청한다고 답한 사람은 21.5%에서 19.2%로 오히려 줄었다.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주로 이용한다고 답한 사람 역시 5.8%에서 3.6%로 감소했다. 과거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기동성 때문에 모바일 영상을 선택했던 사람들이 요즘은 굳이 기동성이 필요 없는 가정에서도 모바일 기기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지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출퇴근 등 이동할 때뿐만 아니라 집에서 자기 전, 편히 쉬는 상황이나 여가 시간에 모바일 영상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작은 화면은 더 이상 모바일 영상 시청의 장애물이 아니다"며 "특히 10대는 스마트폰 영상 시청 시간이 TV에 근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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