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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모바일 중독자 2억8000만명'…1년새 59% 증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7.23 09:23

모바일 앱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 중독자'가 전 세계적으로 2억 8000만 명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플러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 60번 이상 앱을 실행하는 사용자를 뜻하는 '모바일 중독자'는 지난해 2분기 기준 1억7 600만 명에서 올해 2분기 기준 2억 8만 명으로 5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스마트 기기 사용자가 총 13억 명에서 18억 명으로 38% 증가한 가운데 '모바일 중독자'는 다른 사용자 군에 비해 가장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졌다.


하루에 1번 이상 16번 미만으로 앱을 실행하는 '레귤러 유저'는 7억 8400만명에서 9억 8500만 명으로 25% 증가했고, 16번 이상 60번 미만으로 앱을 이용하는 '슈퍼 유저'는 4억 4000만 명에서 5억 9000만 명으로 34% 늘어 '모바일 중독자'의 증가 속도에는 미치지 못 했다.


플러리는 여러 영역의 앱 가운데 메시징과 소셜 앱이 '모바일 중독자'수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중독자'는 모든 영역의 앱에서 일반적인 이용자(레귤러·슈퍼 유저)들보다 많은 사용량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2배 이상의 사용량을 보인 영역은 메시징&소셜, 유틸리티&생산성, 게임, 금융, 뉴스&잡지 등 5개였다. 메시징과 소셜 앱은 '모바일 중독자'가 일반적인 이용자보다 6.56배나 많이 사용했다. 이는 결국 메시징이 '킬러 앱'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모바일 중독자'가 삶의 모든 측면에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다는 뜻이라고 플러리는 설명했다.


플러리는 "모바일 산업은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빠르게 움직인다"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04년 세워질 당시 111년 안에 고객의 절반이 '모바일 지점'만 방문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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