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점유율 격차를 벌렸다.
22일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 트렌드포스는 2분기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6.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16.4%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점유율 26.8%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애플은 1분기 20.5%에서 4.1% 포인트 깎였다. 3위를 기록한 화웨이는 1분기 6.9%에서 2분기 7.6%대로 올라섰다. 샤오미(4위)는 5.4%에서 5.9%로 늘면서 LG전자(5.8%)를 앞질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 격차는 1분기 6.3% 포인트에서 2분기 10.4% 포인트로 커졌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을 11.6%에서 8.2%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S6 시리즈도 애초 5500만 대에서 4500만 대로 목표치를 낮췄다"며 "삼성전자가 8월에 출시할 갤럭시노트5의 업그레이드된 스펙과 기능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는다면 스마트폰 사업 역성장의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아이폰6S·6S플러스를 출시하기 전에 갤럭시노트5를 조기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월 뉴욕에서 노트5와 갤럭시 S6엣지 플러스(가칭)의 언팩(제품 공개) 행사를 열 계획이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