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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위치추적기 활용해 치매환자 실종 방지 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7.20 14:22

정부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위치추적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우선 치매 환자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중앙과학관은 SK텔레콤,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공동으로 '조류독감 등의 사전 예찰 및 예방을 위한 야생동물 위치추적장치(WT-200)'를 사회적 약자인 치매환자 등의 실종방지와 보호 및 관리용으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과학관은 21일 전남경찰청 및 한국환경생태연구소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회적 약자실종 방지 위치추적 시스템을 전남경찰청 관내 치매환자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WT-200 위치추적기'는 SK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는 전 세계 국가의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위치정보를 받는 장비다. 이를 달고 있는 대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이번 위치추적시스템 개발은 조류독감 등의 예찰과 방지를 위해 개발된 위치추적기를 모델로 하여 치매환자의 위치정보의 오차 범위를 줄이고 위치정보의 정확도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SK텔레콤의 상용 이동 통신망과 국제 데이터로밍 시스템을 이용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실시간으로 위치정보를 확인이 가능하다.


치매환자를 위한 전용 단말기는 분실 위험이 없도록 손목시계 혹은 상완에 착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치매환자의 실종 시 신속하게 추적·구조하기 위해 오차 범위도 1~10m 이내로 대폭 줄인다.


더불어 실종 치매환자의 생존 여부와 호흡량을 파악하기 위해 위치추적 단말기에 호흡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 위치 및 이동경로 파악뿐 아니라 글로벌 데이터로밍을 이용해 해당자의 외국 여행 등 활동 여부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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