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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골드만삭스, 빈곤층 독거노인 안부 확인 프로그램 후원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7.14 14:45

음식 배달 앱 서비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세계적인 투자은행이자 우아한형제들의 투자자 골드만삭스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설립을 후원, 옥수중앙교회가 운영하는 빈곤층 독거노인 안부 확인 프로그램의 확대 실시를 돕는다고 14일 밝혔다.

양사의 후원으로 설립될 사단법인은 독거노인들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2003년 옥수중앙교회에서 시작, 2011년부터 우아한형제들의 후원으로 진행돼온 '365 우유 안부 캠페인'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수혜 대상은 기존 성동구 지역 독거노인 250가구에서 서울 전역 750가구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은 각 지자체와 법인이 선정한 독거노인 가정에 매일 우유를 배달함으로써 이들의 사회 단절 현상을 완화시키고, 배달한 우유가 쌓여있을 경우 즉각 적절한 비상조치를 취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골드만삭스의 이재현 한국 투자책임은 "골드만삭스는 책임감 있는 기업이자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가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터전에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일으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동 후원을 통해 우아한형제들의 사업적 성장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이들의 사회 공헌 활동의 확대 또한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옥수중앙교회 호용한 목사는 "12년 전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이 쓸쓸히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돕겠다는 의지로 시작한 우유 배달에 국내 대표 벤처기업과 글로벌 투자은행이 참여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탕으로 설립될 사단법인을 통해 그 규모가 한층 성장을 거듭하게 됐으며, 이를 거울삼아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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