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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관심있는 소식 '먼저보기' 기능 도입..페이스북 마케팅에 큰 영향 미칠듯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7.10 17:48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마음에 드는 사람의 새 글을 항상 맨 위에 띄워 먼저 보도록 하는 기능이 도입됐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먼저 보기'라는 기능의 추가를 포함한 뉴스피드 알고리즘 변경을 발표했다. 이 기능을 선택하려면 친구나 페이스북 페이지의 프로필로 들어가서 '팔로잉' 혹은 '좋아요'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그러면 '먼저 보기'와 '기본' 중 하나를 택할 수 있으며, 여기서 '먼저 보기'를 선택하면 해당 친구 혹은 페이지의 새 게시물이 사용자의 뉴스피드 상단에 우선적으로 표시된다. '먼저 보기'는 최대 30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알고리즘은 사용자의 클릭, 친구와의 상호작용, 좋아하는 콘텐츠 유형 등을 복합적으로 반영하도록 돼 있으나, 사용자가 의식적으로 직접 통제할 수 있는 사항이 별로 많지 않아 선택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번 업데이트는 이런 비판에 대응해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범위를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페이스북이 이번 개편 이전에 사용자에게 부여한 뉴스피드 관련 옵션 중에는 친구 관계를 끊지는 않되 이 친구의 게시물은 더 이상 뉴스피드에 뜨지 않도록 하는 '팔로우 취소'가 있었다.

'먼저 보기'는 항상 특정 친구나 페이지의 새 게시물이 가장 우선으로 뜨도록 한다는 점에서 '팔로우 취소'의 반대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계기로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무난한 사이트들보다 사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좋아요'와 '먼저 보기'를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하고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활발한 사이트들의 영향력과 광고 가치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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