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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더 똑똑해진 시리와 효율적인 멀티태스킹 기능 탑재한 'iOS9' 선보여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6.09 10:54

애플이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15'에서 올 가을에 선보일 새로운 서비스들과 함께 'iOS 9'을 공개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iOS 9'은 더욱 똑똑해진 모습을 자랑한다. 우선 '시리(Siri)'는 상황에 맞는 미리 알림 및 사진 및 동영상을 검색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기도 전에 특정 상황에 맞는 사용 패턴을 기억해서 자동으로 관련 앱을 실행시키거나 연락해야 할 사람을 추천하기도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실시간 교통 상황을 고려해 약속 시간에 맞는 출발 시간을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사용자가 특정 장소 또는 시간에 들은 음악을 기억하여 헬스장에서 헤드폰을 꽂거나 출근을 위해 차를 탔을 때 자동으로 사용자가 선호하는 앱의 플레이백 컨트롤을 보여준다.

멀티태스킹 기능 또한 한 단계 발전했다. 간단한 스와이프 한번이면 새로운 'Slide Over' 기능을 통해 현재 실행 중인 앱을 중단하지 않고도 다른 앱을 동시에 실행 할 수 있다. 또한 가벼운 탭만으로 동시에 두 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는 'Split View' 기능이 활성화 된다. 'PIP(Picture-in-Picture, 화면 속에 또 다른 화면을 띄우는 기능)'를 통해 앱을 사용하면서 페이스타임으로 영상 통화를 하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iOS 9'은 더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고 저전력 상태도 지원하는 등 배터리 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본을 강화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관련, 업데이트 설치에 필요한 용량을 줄였으며, 설치 및 나중에 설치하기 기능이 장치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가능하게 했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는 "더욱 더 지능적인 "iOS 9"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주요 앱부터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지원하는 지도 앱과 아이디어를 캡쳐할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메모 앱 그리고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게 콘텐츠를 개인 설정할 수 있는 뉴스 앱 등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용자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동시에 두 개의 앱을 사용하면서 강력한 아이패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iOS 9'는 이번 가을부터 아이폰 4s 이상, 아이팟 터치 5세대, 아이패드 2 이상, 아이패드 미니 이상에서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일부 기능은 변경될 수 있고, 특정 지역 혹은 특정 언어 지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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