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5.11 09:14
구글·네이버처럼 검색 가능 "모바일 광고 수익 늘어날 것"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이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페이스북은 현재 아이폰용 앱(응용 프로그램) 사용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시험 중이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은 다른 사용자의 이름·아이디(ID), 기업·커뮤니티 등에서 제공하는 홍보용 자료(페이지), 주요 명소 위치 등만 검색할 수 있었다. 뉴스를 비롯한 인터넷 콘텐츠를 찾아보려면 페이스북에서 나와서 별도의 외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페이스북이 개발 중인 새 검색 서비스는 앱 내부에서도 구글·네이버에서 검색한 것과 비슷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 페이스북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에 올린 비공개 게시물은 검색 결과에 노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도 페이스북과 비슷한 검색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굳이 다른 앱을 열지 않고도 카카오톡 내에서 바로 검색해서 결과를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페이스북과 카카오톡은 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모바일 광고 수익을 늘릴 계획이다.
세계 1위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검색 사업을 본격화하면 기존 강자인 구글·네이버 등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