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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국내 최초로 후면 커버에 '천연가죽' 소재 적용… 제작 기간만 12주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4.24 15:07

LG전자가 29일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G4' 후면 커버에 국내 최초로 천연가죽 소재를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는 천연가죽 소재의 다양한 장점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적용했다.

먼저, 'G4'에 질 높은 암소 가죽만을 수급해 적용했다. 질 높은 천연가죽은 통풍성이 뛰어나 장시간 사용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천연가죽은 소재 자체의 밀도가 높아 부드럽고, 일반 금형물 대비 10% 이상 외부 압력을 분산, 감소시켜 손의 모든 부분에 무게 부담을 덜어줘 편안함을 준다.

LG전자는 후면 커버의 가운데를 지나는 스티치에도 심미성을 추구했다. 명품 가죽 제품에 들어가는 실을 만드는 독일 귀터만(Gutermann) 사의 '마라(Mara)' 제품 라인업을 사용했다.

'G4' 천연가죽 후면 커버는 총 12주간의 제작 공정이 소요된다. 가죽의 스티칭 작업을 위해 직접 미싱을 하고, 테두리의 올이 풀리지 않도록 코팅 물질을 직접 손으로 바르는 등 수많은 수작업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 천연가죽의 단점인 수분과 열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질 좋은 가죽 재료와 '베지터블 태닝', '엣지코팅' 등 강도 높은 후가공 처리를 통해 내구성을 대폭 배가시켰다.

'베지터블 태닝(Vegetable Tanning)'은 식물성 염료를 가죽에 발라 습한 상온에서 오래 써도 부패하지 않도록 해주는 자연친화적인 공법으로, 고급스러운 색감과 향기를 내게 도와준다. '엣지 코팅(Edge Coating)'은 가죽 테두리의 올이 풀리지 않게끔 특수 염료를 여러 번 바르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오래 써도 가죽 테두리 부분이 훼손되지 않도록 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G4'의 천연가죽 디자인의 컨셉은 한 마디로 'Comfortable Elegance'다"라며, "기존 스마트폰과 다르면서도 소비자가 가장 친숙하고 멋스럽게 느낄 수 있는 소재를 고민했고, 이를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내려 노력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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