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이 일상인 직장인 A씨. 집에서만큼은 편하게 쉬고 싶지만, 윗집에서 쿵쾅거리는 소리에 도대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매번 나의 평화를 깨뜨리는 윗집 사람들. 오늘은 기필코 사과를 받아낼 것을 마음먹고 윗집 문을 두드리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매일 반복되는 층간 소음만큼이나 한결같다. "특별히 시끄럽게 한 것도 없는데 그쪽이 너무 예민하신 거 아닌가요?" 오늘도 A씨는 문 앞에서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증거라도 가져와야 말이라도 제대로 꺼내 볼 수 있을지. 한마디도 못한 억울함에 오늘도 A씨는 한숨만 내쉬고 만다. 증거 없이는 얘기도 꺼내지 못할 층간 소음 문제. 매번 '당신이 예민한 것'이라는 억지 주장에 당하기만 하는 A씨의 억울함을 증명해줄 방법, 어디 없을까?

'소음측정기-Sound Meter'는 스마트폰 마이크를 이용하여 주변 소음의 크기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앱 사용을 통해 주변에서 나는 소리의 크기(dB)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소리의 정도가 어느 수준의 소음인지 또한 비교할 수 있다.

앱을 구동하면, 기본 화면에 뜨는 소음 측정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소음을 측정하고자 하는 곳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주변의 소리를 잡아내 크기를 측정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소리의 크기가 그래프로 30초 간격으로 표시된다. 측정기의 옆에 있는 'T' 버튼을 누르면 현재 소음의 정도가 어떤 상황에서의 소음과 유사한 정도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소음측정기-Sound Meter'는 장소 이동에 따른 소리의 변화도 감지한다. 때문에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소리의 이동을 쫓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소음을 측정하는 중, 새로운 측정을 원하는 경우에는 측정기 가운데 휠 버튼을 길게 눌러 간편하게 초기화할 수 있다. 측정값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경우에는 오른쪽 상단의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측정 날짜와 시간, 측정값이 사진으로 저장된다. 앱을 실행하다 심각한 오차가 발견되거나 작동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좌측 상단의 버튼을 클릭하여 개발자에게 제보하면 된다.

앱을 통한 간단한 방법으로 주변 소음을 측정해주고, 소음의 기준 수치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소음측정기-Sound Meter'는 T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소음측정기 - Sound Meter' 앱 다운로드 : http://me2.do/GWNMmjm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