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LG유플러스·KT, 이동통신 가입비 19년 만에 전면 폐지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3.31 11:46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휴대전화 가입비 9,000원을 완전히 폐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31일부터는 LG유플러스에 신규 가입하거나 다른 통신사에서 번호 이동할 경우 가입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가입 시 필요한 제반 경비 등을 반영한 휴대전화 가입비는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텔레콤이 출범한 1996년 도입된 이래, 19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통신비 경감 완화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3만 원이었던 가입비를 그동안 단계적으로 인하해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가입비 완전 폐지를 통해 연간 367억 원의 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입비가 없어진 만큼, 통신사 간 이동도 자유로워져 고객들이 통신사를 고를 수 있는 선택권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김승환 요금기획팀장은 "가입비 폐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꾸준히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KT(회장 황창규) 또한 이동통신 가입비를 전면 폐지했다.

기존 고객이 신규 가입 시 부담하던 7,200원의 가입비가 무료로 전환되며, 이는 3월 31일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 적용된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