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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메신저 앱 활용한 모바일 송금 서비스 선보인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3.18 17:35

페이스북이 메신저 서비스에 송금 기능을 도입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메신저 송금 서비스는 미국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미국 은행이 발행한 비자나 마스터 직불카드가 있어야만 한다.

페이스북 메신저 앱 내에서 송금을 하려면 우선 친구와 대화를 시작한 후 '$' 아이콘을 선택해 원하는 금액을 입력하고, '송금' 버튼을 누른 후 직불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친구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나에게 부친 돈을 받으려면 메시지 대화 창을 연 후 '카드 추가' 버튼을 누르고 직불카드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카드 번호는 한번 입력하면 그 이후로는 입력할 필요가 없다.

처음 직불카드 번호를 입력한 후에는 개인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으며, iOS 기기에서는 지문 인식 방식의 터치 아이디로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iOS, 데스크톱에서 사용 가능하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고객의 직불카드 정보 등 정보는 페이스북 서버에 보관된다. 페이스북은 "이 결제 시스템은 페이스북 네트워크의 다른 부분과 분리되어 운영되며 추가로 감시와 통제를 받는다"며 "사기 방지 전문가들로 이뤄진 팀이 수상한 활동을 모니터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페이스북을 비롯해 대형 IT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핀테크 시장에 뛰어들면서 모바일 결제 시장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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