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김호연 교수 "가장 세계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다"

    입력 : 2015.03.16 09:19

    단국대학교 무용과 김호연 교수는 지난 13일 단대부고 총동문회 포럼 '대단함'에서 한류와 문화콘텐츠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1시간에 걸친 강연에서 김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드라마, 영화, 가요 등이 해외시장에서 활약한 사례를 언급하고 그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 한류가 먹히는 이유에 대해 "한국화된 서양문화가 본래의 서양문화보다 중국인들 기호에 맞아 떨어졌다"며 "서양식의 화려하고 세련된 생활양식을 배경으로 동양적 가치관을 담아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한류의 미래에 대해서는 "김기덕,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유럽에서 주목받듯 '가장 세계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다'라는 명제를 기억한다면 한류는 영원히 세계시장에서 수용되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