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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예상 판매량 올해 7500만대 주장도 나와

백강녕 기자 ㅣ
등록 2015.03.10 09:30 / 수정 2015.03.10 09:41
애플이 9일(현지시각) 애플워치를 전격 공개한 이후 이 제품이 과연 얼마나 팔릴까에 시장과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SA는 9일 애플워치가 올해 1540만대 팔릴 것이란 보고서를 내놨다.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 규모가 작년 460만대에서 올해 2810만대로 6.1배 급증할 것으로 본다. 또 애플이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의 54.8%를 차지할 것으로 본 것이다. SA는 근거로 “애플이라는 브랜드의 힘, 충성심 강한 팬들, 깊게 기반이 다져진 소매유통 시스템, 광범위한 앱 생태계”를 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5명의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구한 결과 애플워치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140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워치는 스마트워치 시장 폭발의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마트워치그룹은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규모가 87억달러(약 9조6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의 12억9000만달러(1조4000억원)에서 6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일반적인 예상 판매량은 1500만대 수준이지만 올해 아이워치가 7500만대 팔릴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있다. 토니 사코나기 샌포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제품을 발표하자 아이워치가 올해 하반기 7500만대, 내년 2000만대 팔릴 것이란 전망치를 내 놨다. 그는 “애플워치가 건강에 필수적인 기기”라고 평가했다. 이런 전망이 맞다면 애플워치가 없어서 못파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애플은 판매 첫 분기(4월~6월)에 600만개의 애플워치 판매를 예상해 물량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워치가 혁신적이지 않다며 별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아이워치가 기능 측면에서 아이폰6와 유사하고 앞서 나온 다른 업체들의 스마트 워치와 차별성이 없어 당초 우려한 스마트폰 시장 잠식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스마트워치 시장을 이끈 것은 삼성전자였다. 작년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은 작년에만 120만대의 스마트워치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3%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미국 스마트폰 업체인 ‘페블’(판매량 70만대), 일본 소니(55만대), LG전자(42만대) 순이었다. 삼성전자도 애플워치의 스마트워치 시장 쟁탈전 참전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금은 먼저 시장을 키워야 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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