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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세계 스마트폰 판매 1위 자리 애플에 내주다

최원우 기자 기자 ㅣ sure@chosun.com
등록 2015.03.04 14:51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애플에 뺏겼다. 삼성이 1위 자리를 내준 건 2011년 이후 3년 만이다.

미국 IT 시장조사업체인 가드너는 3일(현지시각) 2014년 4분기에 애플은 아이폰 7483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0.4%를 기록한 반면 삼성은 7303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9.9%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29.5%를 기록했던 삼성 점유율이 1년 새 10%p나 떨어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전체 실적에선 총 3억여 대(점유율 24.7%)를 판매한 삼성이 1억9000만 대(15.4%)를 판매한 애플에 앞섰다. 하지만 삼성의 점유율은 2013년 7~9월기에 32.1%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가트너는 “이익의 폭이 큰 고급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은 난관에 봉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점유율 3~5위는 중국 업체인 레노보(6.6%), 화웨이(5.7%), 샤오미(5.1%)가 차지했다. 세계 전체 스마트폰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3억 6748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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