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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공동주택 대상 모바일 앱 구축 사업 펼쳐… 운용비 90%까지 지원한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2.24 13:25

구로구가 내달부터 관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기존의 공동주택 관리 체계는 비효율적이고 불투명한 측면이 있어 거주민간 갈등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입주자 대표 선거에 투표소 설치, 주민 홍보물 제작 등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지만 투표율은 약 10%에 불과하다.

구로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116개 단지 총 5만9,689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원 사업을 기획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기능은 관리비 조회·비교, 단지별 홈페이지 제작, 공동시설 CCTV, 택배 조회, 아파트 공지사항 알림, 설문조사 등 다양하다. 전자투표 기능은 주민들이 시·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꼼꼼히 후보자를 살펴볼 수 있게 도와 투표율과 투표의 공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구축·운용비는 세대당 600원이지만 구로구가 총 운용비의 80~90%를 지원해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총사업비의 20%, 500세대 미만은 10%만 부담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4월 3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청 주택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27일 구로구민회관에서 입주자대표회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뜻이 보다 잘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관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구축 지원 사업을 펼치게 됐다"라며 "4월 3일까지 앱 구축·운용을 신청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모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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