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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 카카오톡 친구·전용 모바일 앱 통해 고객 편의성 높인다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2.19 17:41

서울 마포구에 사는 커피 마니아 김수정(30) 씨의 월평균 커피 지출액은 지난해까지 1만 5000원 정도였는데 최근 20% 정도 줄었다. 자주 이용하는 커피 브랜드의 모바일 쿠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할인과 각종 이벤트 혜택을 받은 것.

최근 커피 전문 업체들이 모바일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소비자가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어 모바일까지 결합된 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제품 정보를 얻거나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옴니채널'의 쇼핑환경이 커피업계에도 도입된 것이다.

커피 유통 전문 브랜드 어라운지는 최근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통해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 오프라인과 모바일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어라운지는 2013년 8월 국내 최초로 원두 및 커피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어라운지는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매달 어라운지에서 추천하는 커피와 용품에 관한 정보 및 특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각종 이벤트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2월에는 카카오톡 친구 추가 고객에게 2만 원의 할인 쿠폰과 사은품을 증정하며 카카오톡 친구를 대상으로 특별 구매 혜택 히든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어라운지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들이 커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오픈했다"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만족할만한 유용한 정보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커피 전문 브랜드 엔제리너스와 이디야 등도 카카오톡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친구를 맺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품·이벤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스타벅스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결제하면 결제 내역과 대기 번호가 전달되고 메뉴가 완성되면 픽업 알림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고객이 결제 후 방문한 매장에서 앱을 실행해 주문을 전송하면 본인의 스마트폰에 주문 승인, 음료 제조, 제조 완료 등의 순차적인 과정이 팝업 메시지로 자동적으로 전달돼 편리하다. 픽업 알림이 전송되면 기다리지 않고 주문한 음료를 받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최근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 체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서비스 통합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할리스커피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메뉴 정보 및 이벤트 소식, 기프트카드 구입 등의 서비스를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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