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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전문가가 모였다" 사진 찍어 올리면 식물 이름 알려주는 앱, '모야모' 출시

앱피타이저 기자 ㅣ appetizer@chosun.com
등록 2015.02.10 14:20

모야모가 언제 어디서나 사진을 찍어 올리면 식물의 이름을 알려주는 앱, '모야모'를 출시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에 나갔을 때, 아이가 문득 "엄마! 저 꽃 이름은 뭐야?"라고 물으면 지금의 30대 부모의 대다수가 도시에서 자란 탓에 식물의 이름을 정확히 알려주기가 어렵다. 전문 사이트를 검색해서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사진으로 이름을 찾아준다는 앱을 이용하더라도 사진의 인식률이 높지 않거나, 학술적인 분류법을 이용해 보통 사람들이 이용하기에는 쉽지 않은 방식으로 정보가 제공된 경우가 많았다.

'모야모'는 그러한 기술적 한계를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으로 해결하여, 식물의 사진이 등록되면 야생화에서 원예, 관목, 난, 다육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업로드된 사진을 확인해 식물들의 이름을 답변해 준다.

모야모의 박종봉 대표는 "현실적으로 식물은 생장 과정에서 매우 다양한 형태를 갖기 때문에, 영상 인식 기술로 이를 해결하려는 것은 아직은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계가 있다"라며 "'모야모'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작은 싹에서부터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나기 상태까지 수많은 식물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식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모야모'의 전문가들은 병이 든 식물이나 발육이 좋지 않은 식물의 관리법에 대한 조언도 해주고, '모야모'가 직접 구축한 국내 자생 식물과 원예식물에 대한 생생한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식물 기르기를 처음 시도하는 사용자들의 좋은 길잡이가 된다.

'모야모'는 자연과 생활문화를 잇는 모바일 집단지성 서비스 기업으로, IT 서비스 및 기술 전문가들과 온라인에서 활동 중인 많은 식물 전문가들이 동참하여 만들어진 회사다. '모야모' 서비스는 2014년 11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약 1만 5천 건의 질의응답을 처리해냈으며, 식물 이름을 묻고 답하는 Q&A 외에도 풀꽃이나 나무꽃, 백두산의 식물과 같은 다양한 식물과 꽃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 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모야모'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식물들이 깨어나는 시기가 되면, '모야모' 회원들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들과 함께 도시의 식물 이름표 달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모야모'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모야모 - 꽃, 나무, 식물이름 찾기' 앱 다운로드 : http://me2.do/5SbMM5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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