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브랜드 대상] 진정성 있게 소통해온 신뢰 브랜드가 선택되었다

      입력 : 2015.02.09 14:04

      심사평


      1182개 브랜드 대상 3만8427명 설문
      심사위원 전문 평가 거쳐 74개 선정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는 '201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은 현대 경영전략의 핵심 요소이자 소비자 선택의 척도로 자리잡은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온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 문화 확산과 기업 브랜드 파워를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디지틀조선일보는 2014년 11월 3일부터 11월 13일까지 11일간 20개 분야 254개 부문 118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선닷컴 회원과 행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3만8427명의 설문자 중 3만258명의 유효 투표 참가자들에게 최초 상기도, 브랜드 구매실적, 브랜드 선호도, 브랜드 신뢰도 등 소비생활에 가장 큰 만족을 주는 각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택하게 했다. 이어 산학 전문가로 구성된 '브랜드 선정 심사위원단'의 브랜드 경영 전략, 브랜드 경쟁력, 브랜드 성장성 등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진행, 소비자 리서치의 객관적인 조사통계와 심사위원단의 전문적 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최종 74개 브랜드를 선정했다.


       


      자신의 상품을 다른 판매자의 상품과 구별하기 위해 붙인 이름, 문자, 기호, 도형 또는 이들의 결합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 브랜드는 이제 제품 및 서비스에 담긴 기술, 품질, 신용, 소비자의 심리적 기대와 만족감까지 내포하는 집합적 총체이자 중요한 기업 자산으로 의미가 확장됐다.


      오늘날 브랜드 구축 전략의 핵심은 소비자와의 감성적 소통이다. 제품과 브랜드는 다르다. 제품이 공장에서 만든 것이라면 브랜드는 소비자가 사는 것이다. 소비자가 제품과 깊은 관계를 맺고 의미를 부여해야만 브랜드가 되기 때문이다. 기술 발달로 제품의 기능적 차별성은 약화되고 출시 즉시 경쟁자들의 복제가 이루어지는 현대 시장 환경에서 더 이상 혁신적인 제품이나 서비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더불어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는 제품의 기능적 혜택 이상의 정서적, 사회적 가치 추구로 변화했다.


      따라서 기업은 소비자들이 자사의 브랜드를 정서적으로 교감 가능한 대상으로 연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구축해야 한다. 친숙, 안정, 진실성, 흥미, 유능, 열정 등과 같이 소비자에게 호감을 주는 긍정적 개성을 갖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소비자가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로 전이된다. 다음 단계는 소비자와의 유대 관계이다.


      브랜드 전략 이론의 세계적 석학 케빈 레인 켈러 교수가 그의 저서 '전략적 브랜드 관리(strategic Brand Management)'에서 소비자에 기반한 브랜드 자산 피라미드 구조 중 가장 상위에 '공감'을 제시한 것처럼, 잘 구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위에는 소비자와 다양한 접촉점을 찾고 감성적 소통을 통해 브랜드가 제시하는 가치에 대한 공감을 획득하는 '통합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이 중요하다. IT의 발달로 인해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널리 보급되면서 소비자와 깊이 교감할 수 있는 장이 대폭 확대된 점은 기업에 있어 도전이자 기회이다.


      예측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부분의 기업들이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한 과잉투자와 수요 급감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예산 삭감에 따라 브랜드 전략 관련 자원 배분이 후순위로 밀려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브랜드가 기업의 자산을 창출하는 미래 사업의 핵심 기반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간파하고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절실하다.


      금번 선정된 브랜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진정성 있게 소통하고 깊은 유대관계를 형성해온 신뢰 브랜드이다. SK텔레콤 광대역 LTE-A,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 6년 연속, MelOn(멜론), 루이까또즈, 서울디지털대학교가 5년 연속 선정됐다. 알리안츠생명, 온라인투어 등이 4년 연속, 3년 연속 수상브랜드로는 현대백화점, 웰스토리, 메디안 등이 소비자와 심사위원의 호평을 얻으며 이름을 올렸다. LG WHISEN, LG DIOS, 카스(Cass), 옥션, 드롭탑(DROPTOP) 등 14개 브랜드는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신한은행, 신한카드, 자이, LG OLED TV, 연세대MBA, 임페리얼, 피죤, 영단기, 아주자동차대학, 바디프랜드 등도 새로 선정됐다.


      수상 브랜드 모두 탁월한 브랜드 전략과 실천 노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소비자와 마음으로 공감하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 관리와 소비자 중심 경영으로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돼 주길 기대하며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심사위원장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김형욱 교수


      심사위원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서영호 교수
      청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조선배 교수
      한국표준협회 경영지원실 김광용 실장